지금의 경제사정으로 보면, 나라간이든 같은 나라에서도 상호 협력하여, 경제를 일으키고 경기도 살린다. 이때는 국경이나 행정구역은 단지 이름에 그친다. 다 같은 우리들끼리의 지자체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해당 지역 간의 다른 특성에 따라, 경제발전이나 경기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지난 22일, 포항시와 청송군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바다도시로써도 한국에서 바다 경제의 대표적인 발전지향 도시이다. 또한 글로벌 대기업인 포스코가 우뚝하게 자리 잡아,국제적인 철강도시이다. 지리적으론 동쪽으로는 동해와 접했다. 서남쪽으로 영천시·경주시와 인접한다. 북쪽으로는 청송군·영덕군이 있다. 행정구역은 남구·북구 2개구가 있다. 구룡포읍·연일읍·오천읍·흥해읍 4개 읍, 대송면·동해면·장기면·대보면·신광면·청하면·송라면·기계면·죽장면·기북면 10개면이 있다.
청송군은 태백산맥의 영향으로 전 지역이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주왕산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사과와 고추가 특산물로 재배된다. 태백산맥과 주왕산을 경계로 영덕군, 포항시와 경계를 이룬다. 남쪽의 보현산맥은 영천시와 경계를 이룬다.
이렇게 지도를 놓고 보면, 포항시와 청송군은 지리적으로 인근 도시를 포괄하는 이웃 도시이다. 지도로썬 두 도시는 벌써 자매관계이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 사정을 살피면, 청송군과 포항시가 위의 날에 대명리조트청송에서 자매결연 협정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식에는 윤경희 청송군수, 이강덕 포항시장, 권태준 청송군의장, 서재원 포항시의장, 도의원, 시·군의회 의원, 김춘안 NH농협포항시지부장, 이재호 NH농협 청송군지부장 등 기관단체장, 자생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상호 협력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증진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다진다. 나아가 폭넓은 교류를 통하여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주요 협정사항은 지역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전통을 존중한다. 생산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간의 우의증진을 통해 공동번영과 주민복지 향상을 도모한다. 호혜·평등의 원칙하에 행정, 문화, 경제, 농수산업 등에 걸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공동협력 방안 추진 및 지원,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활동을 지원한다.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공동대처로 지원한다.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공동 관심사항에 대하여 협력하고 상호 유대를 돈독히 하여 지역발전에 기여 등이다.
포항은 꺼지지 않는 포스코의 용광로를 통해 철강 산업으로 한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은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느림의 고장 국제슬로시티이자 지질학의 보고(寶庫)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저명하다. 포항시는 청송군 외에도 전남 광양시, 전북 부안군, 서울 노원구, 서울 서초구, 경기 수원시, 대구 수성구, 경북 울릉군(우호도시)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과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나가게 됐다. 앞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교류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양 도시 주민들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단순히 가시적인 교류를 넘어 청송군이 신북방정책의 거점이자 환동해권 물류중심지로 도약하는 포항시의 소중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서로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성장과 번영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포항시와 청송군은 상호협력으로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됐다. 포항시 기존의 자매·우호도시가 청송군에도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됐다.
상호간에 선의의 경쟁으로, 경제발전·일자리창출에선 화합하되, 경쟁하는 자세로 웅도 경북도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