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향교는 지난달 28일 김영만 군위군수, 이범영 전교,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전대제와 기로연을 개최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된 석전대제는 집례의 창홀에 따라 초헌관 김영만 군수, 아헌관 정안석 교육장, 종헌관 남술채 유도회장 순으로 헌작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인과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의식으로 초헌관이 신위전에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 초헌관이 신위전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아헌관이 신위전에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와 분헌례에 이어 망예례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함덕당에서 관내 유림 및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 정2품을 지낸 70세 이상 학문과 덕행이 높은 원로 신하들을 모아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였으나 현대에는 75세 이상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경로잔치로 대부분 향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날 김영만 군수는 기로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모든 일은 효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행복한 군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위=조헌국 기자 wh3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