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 보건소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현풍면 달성국민체육센터 광장에서 백색가루 살포를 가정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모의훈련은 유사시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실시된다. 달성국민체육센터에 수상한 남자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를 투척 후 사라져 직원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달성경찰서에 신고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유관기관 초동대응팀에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경찰의 초기 통제구역설정, 환경검체 채취와 독소다중 탐지키트의 검사, 환경제독 및 노출자 추구관리 등 총 4단계로 진행되어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초동대응 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유사시 위기상황 발생에 대비할 것이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대응으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보건소는 훈련에 앞서 지난 2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달성경찰서와 달성소방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임무와 역할분담을 논의하는 사전회의도 진행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