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4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연명의료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 또는 말기환자(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의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것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이란 연명의료를 시행하거나 중단할지를 환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그 결정을 법적으로 보호함으로써 환자의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한다는 취지이다.
따라서 오는 2월4일부터는 19세 이상인 사람은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문서로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경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희망할 경우 상담 및 등록을 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 4명이 3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연명의료에 관한 교육을 받았으며 또한 시민들이 제출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신청서를 24일자로 보건복지부에 제출 했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연명의료결정 제도 시행에 대비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 신청하게 됐다.”며 “우리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제도 시행에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