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가칭)구미맑은물주식회사는 지난 24일, 구미시 중앙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중앙하수처리시설은 기존 구미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33만t/일) 과부하로 인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하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구미시 오태동 일원에 일일처리용량 5만5천t의 규모로 총사업비 1,029억을 투입해 건설된다.
본 사업은 구미시 재정의 탄력적 운영을 위해 민간투자 BTO(Build Transfer Operate) 형식으로 추진되며 국비 50%, 지방비 25.5%, 민자 24.5%로 나뉘어져 사업비가 투입된다.
2014년 6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접수, 2016년 10월 (가칭)구미맑은물주식회사가 협상대상자로 지정,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중앙하수처리장은 미관 개선과 악취 차단을 위해 지하에 설치하고 상부공간은 공원화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주민생활환경 및 낙동강 수질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실시설계, 토지보상, 공사기간을 거쳐 2021년 하수처리시설 정상가동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