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7일, 지난 5월 24일 IBK기업은행 경주지점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현금 3,600만원)한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 및 범죄 신고 보상금 30만 원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5월24일 오후 3시16분경 “코로나 상생 지원금으로 저금리 상환용 대출이 가능한데 기존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라는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말을 믿은 B씨가 거래은행인 IBK기업은행 경주지점 창구를 찾아 현금 의 인출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은행원 A씨는 고액의 현금을 찾으려는 B씨의 인출 의도가 의심되어 B씨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 탐지프로그램인 ‘시티즌 코난(전화금융사기 탐지기)’ 앱을 설치한 다음 악성 앱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하고 인출 중지와 동시 경찰에 신고해 고객의 범죄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것.
변인수 경주경찰서장은 “IBK기업은행과의 협력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고액의 현금을 찾으려는 의심스런 고객이 있으면 경찰청에서 배포한 시티즌 코난 앱을 이용, 악성 앱 설치 여부를 확인하면서 즉시 신고하여 주길 당부했다. 이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