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인 1월은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라는 삼한사미(三寒四微)를 실감나게 한다.
자동차 보유 대수가 천만시대를 훌쩍 넘긴 요즘, 자가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하여 화재 등 사고가 빈발하여 경각심을 울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차량 화재는 5천여 건으로 전체의 1/3이 겨울철에 집중되었는데 대부분 소홀한 차량정비와 점검이 원인이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공회전을 많이 하고 내부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를 장시간 켜게 된다. 또한 기온 하강으로 냉각수가 얼거나 부족해서 엔진이 쉽게 과열되고 엔진룸에 정전기의 발생이나 낙엽, 먼지 등으로 차량 화재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겨울이라 해서 자동차는 쉬는 게 아니다. 더구나 겨울 휴가를 맞아 스키장이나 해돋이 여행 등을 준비 중이라면 당연히 장거리 운행에 대비하여 차량 점검은 필수이다. 차량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점검을 하면 된다.
▲ 차량 배터리 점검이다. 배터리는 겨울 날씨에 더 민감하고 방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배터리 상단 표시창에 녹색이 아니라면 비정상이므로 교체하여야 한다.
▲ 타이어 점검이다. 타이어는 공기압이 매달 4%씩 빠진다고 하므로 한 달에 한 번씩 공기압을 조정하고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한다. 특히 화물차는 타이어 파손으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마모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하여야 한다.
▲ 와이퍼를 교체하거나 워셔액을 보충한다. 겨울철에는 눈이나 성애가 끼어 안전운전에 방해가 되므로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와이퍼를 교체하거나 겨울용 워셔액을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
▲ 브레이크의 점검이다. 겨울철에는 풋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어 마모가 심하므로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해 주는 게 상책이다.
차량 점검은 안전을 위한 필수선택 사항으로 미룰 일은 아니다. 차량점검이 끝났다면 안전운행이다. 겨울철에는 도로결빙으로 인한 미끄럼사고가 빈발하므로 서행하고 전방주시와 차선변경 시 깜빡이를 반드시 작동시켜 진입하고 제 신호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하여야 한다.
차량 점검은 내 가족을 지키고 이웃을 사랑하는 실천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