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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형산강프로젝트‘첫 열매’ 포항-경주 상생로드 개통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1.27 20:22 수정 2016.11.27 20:22

경북의 새로운 발전 거점인 동해안권 발전 구상이 빠르게 구체화됐다.경북도는 신청사 성공적으로 이전이 구체화되기 전부터 학계, 연구원 등과 함께 동해안권 발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왔다.이를 바탕으로 산업과 문화・관광, SOC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되는 동남권 핵심 개발플랜인 형산강프로젝트가 가속을 내기 시작했다.도는 지난 25일 포항 연일읍 유강리 상생로드 기념공원에서 정병윤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자전거동호인,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과 경주의 형산강 구간 7.5km를 잇는‘상생로드’자전거 길 개통 행사를 갖고 형산강프로젝트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이번 자전거길 연결은 지자체간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창조모델을 만들겠다는 그간의 노력에 대한 첫 성과이다.형산강프로젝트는 전국 최초의 광역(도)-기초(포항・경주시) 간 3자 협력 사업으로 7대 전략 53개 개별사업으로 이루어졌다.현재 국비 등 750억원을 확보해 23개 선도사업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분야별 핵심 키(key)가 될 앵커사업들도 곧 착수에 들어갈 예정이다.그중 포항의 자연 여건을 활용한 해양자원 탐사 관련 사업들과 경주 앞바다에 전국 최초의 수중전시관을 설치하는 문무대왕 프로젝트 등은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밖에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들도 속속 틀을 갖춰가고 있다.정책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동해안발전본부는 지난 8월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일원에 이전 부지로 확정하고 2018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동해남부선, 동해안 고속도로 등의 광역 SOC 사업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산업 측면엔 세계적인 기초과학 자산인 3대 가속기 클러스터와 지역 산업을 연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북도는 앞으로 이러한 구상들이 본격 가시화될 경우, 동해안권이 새로운 경북의 성장축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다각적인 투자 지원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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