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철강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글로벌 대기업이다.
포스코의 공식 홈 페이지에 따르면, 지속 가능성을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경제적 성과를 이루어 낸다. 지속 가능경영 정책은 이해 관계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펼친다.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해 관계자와 신뢰관계 구축, 회사의 지속 가능성은 사회, 투자자, 파트너, 고객, 직원 등의 이해 관계자와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할 때 가능하다. 이해 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내부 및 외부 이해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한 결과가 이해 관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한다. 이것만해도 포스코는 글로벌 대기업답다.
여기에다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Doing the Right Thing)이다. 이것만해도 국민들은 포스코에 국민적인 상을 주었다고 여긴다.
지난 6월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뉴욕에서 제34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가 10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철강분야의 권위 있는 글로벌 전문 분석기관이다. 매년 전 세계 Top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런 포스코가 또 하나의 수상경력을 더했다.
지난 15일 포스코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world steel)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포스아트(PosART)’로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스틸리 어워드’는 지난 1년 동안, 올해의 혁신상을 비롯해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전(全) 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훈련(Education and training), 언론(Journalist) 등 총 7개 부문에서 철강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세계철강협회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부문별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올해의 혁신상’부문에서 세 차례(2012년·2015년·2017년),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한 차례(2010년) 수상했다.
포스아트(PosART)는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POSCO Advanced Resolution printing Technology)을 적용한 강판과 차가운 철의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POSCO Artistic Steel) 중의·다층적 의미를 담았다.
포스아트 강판은 기존 프린트 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다. 완벽한 풀 컬러(Full Color)로 한장 한장 다르게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평면(2D) 강판에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개발된 잉크도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철강용 잉크다. 포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포스아트 개발을 시작했다.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 공정화, 연속 코팅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했다.
현재 그룹사인 포스코 강판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 판매 중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뿐만 아니라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기념액자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원사 연례회의 및 총회에 참석했다.
구태여 이번 수상의 의미를 찾는다면 상(賞)이라기 보단, 앞으로 더 잘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여야만 더욱 포스코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