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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구미시 생활밀착SOC 인프라 구축, 국비 83억으로 안전 최고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9.23 19:27 수정 2019.09.23 19:27

현대도시는 복잡다기하다. 도시의 핏줄과 같은 도로엔 자동차에서 요즘엔 또 퀵보드, 전동 휠까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한다. 우린 지금까지 사회간접자본이라면, 거대한 토목식만을 생각했다. 이젠 생활 밀착형의 사회간접자본이 더욱 절실한 때를 맞았다.
지난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수단 사고는 2017년 117건(사망 4명·부상 124명)에서 2018년 225건(사망 4명·부상 238명)이었다. 1년 사이 사고와 부상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같은 기간 동안 차 대 사람이 33건(부상 38명)에서 2018년 61건(부상 64명), 차 대 차는 58건(부상 63명)에서 141건(153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난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면허 운전으로 인적 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5천203건이다. 1년 전(5천134건)보다 1.3% 증가했다. 2년 전인 2016년(3천993건)과 견주면 30.3%나 늘었다. 지난해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차대 차 사고가 3천8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단독(708건), 차 대 사람(647건) 순이었다. 최근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증가는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위와 같은 날 경찰청의 최근 3년간 전국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6년 1만2천960건이던 횡단보도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만3천101건, 지난해 1만3천416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보행자 사고는 2016년 2천584건에서 2017년 2천856건, 지난해 3천2건으로 나타나, 2016년에 비해 지난해 사고 건수가 16.1%로 늘어났다. 이 대목에서 이제부턴 토목식 사화간접자본에서 생활밀착형으로 전화해야한다는 당위성을 가진다. 이점에서 구미시가 앞서고 있다.
구미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19년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에서 주관하는 교통정책 관련 공모사업에서 약 8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0년 주차환경개선지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공모해 9월 지원 대상 사업으로 확정됐다. 상가밀집지역 등 주차장 확보가 절실한 곳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지역의 주차난 해소 및 경기회복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약 80억 원 중 국비 약 40억 원을 확보했다.
구평동과 진평동 상업지역의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약 2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변지역 교통소통의 원활한 흐름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더불어 오는 2022년까지 지역별 주거지 주차장 확보를 위한 생활SOC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자체 ITS(지능형 교통체계)구축지원 사업에 공모해, 국비 14억 원을 확보한데 이어 2019년에도 공모에 선정돼 국비 27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됨으로써, 지방비 포함 약 80억 원을 ITS구축사업에 투입한다.
구미시 전체 신호교차로에 대해 온라인교통신호 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각종 첨단 교통정보 수집 장치를 설치해 도심지내 실시간 교통량, 통행속도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시 교통관리기능을 첨단화, 고도화할 수 있게 돼, 교차로 및 도로구간의 교통 혼잡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자전거사업 시행을 위해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사업공모로 국비 1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비 1억7천만 원을 함께 투입 총 3억4천만 원으로 동락공원에 자전거 실내교육장을 신설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생활 SOC 인프라 확충’과 ‘첨단 IT 도시’ 구미시라는 위상에 맞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상당히 유의미한 구미시의 시민생활밀착형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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