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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서른 살 건강보험, 하나만으로도 평생 보장 되도록 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9.08 18:44 수정 2019.09.08 18:44

임 덕 수 사무국장
대한노인회김천시지회

누구나 건강하게 일생을 보내길 소망한다. 하지만 질병에 대한 위험은 모두에게 존재하는 터 예기치 않게 큰 병과 맞 닥쳤을 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강화 정책이 병원 문턱이 확 낮아졌다는 것을 실감한다.
올해는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된 지 30주년 되는 해다. 이토록 짧은 기간에 전 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국민 누구나 기본적인 진료혜택을 누리게 되었음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건강수준 역시 빠르게 높아졌다. 따라서 보장성 확대는 의료비 부담 경감이라는 1차적 혜택과 더불어, 더 나아가서는 우리 모두의 건강한 미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소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을 넘어, 최대한의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보험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과거에는 병원비 때문에 크고 작은 질병으로 병원신세를 지고 약을 처방 받아 올 때면 아픈 것이 죄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플 때가 가장 서럽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걱정하는 가족들에게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다 아픈 거라고, 내 병은 내가 안다”고 고집부리며 밀려오는 고통을 주워 삼켰다.
이제는 상급병실 건강보험 적용 확대, 선택 진료비 전면 폐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실시, 본인부담상한제실시, 비급여 개선 등으로 중증 환자는 의료비 부담에서 해방되고, 취약계층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의료비 걱정 덜어주는 보장 혜택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점차 사라져 가는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가 실현되고 있어 다행이다.
지속적인 보장성강화 정책을 통하여 건강보험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사회보험제도로 성장 하였으며, 질적으로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보험 혜택 덕에 이제는 돈보다 건강을 먼저 생각한다. 보장성강화 정책은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민의 건강은 올리고 부담은 내려주는 제도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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