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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산발전전략위원회 간담회 4차 혁명시대와 스마트 팜에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9.08.26 19:40 수정 2019.08.26 19:40

인류의 진화과정은 그 시대에서 다음세대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있어야한다. 우리시대에서 향후로 가는 징검다리는 4차 혁명과 스마트 팜(Smart farm)에 달렸다. 2018년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국내 지능정보 분야에서만 약 8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지난 2월 유엔 지적재산권기구(WIPO)의 ‘테크놀리지 트렌드스 2019:아티피셜 인텔리전스(Technology Trends 2019: Artificial Intelligence)’에 따르면, 인공지능 특허 출원에서 미국, 일본과 한국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했다. 미국의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8,290건, 5,930건을 출원해, 월등히 선두를 달렸다. 일본의 도시바가 5,223건, 한국의 삼성그룹이 5,102, 일본의 NEC그룹이 4,406건으로 뒤를 이었다.
스마트 팜은 농업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 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한다. 스마트 팜으로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 미래를 볼 때엔,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팜이 자본과 일자리를 보다 많이 창출할 것으로 내다본다.
경산시 최영조 시장은 지난 22일 성장지속형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경산발전전략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 경산시에 따르면, 이날 공동위원장인 최영조 경산시장,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등 10명의 전략별 분과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산발전 10대전략’의 전반적인 추진사항과 성과를 공유했다. ‘경산발전 10대전략’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희망산업 5대전략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청색기술 중심도시, 美-뷰티도시, 휴먼의료도시, 청년희망도시 등이다.
또한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을 위한 희망정책 5대전략은 착한 나눔도시, 행복건강도시, 창의문화도시, 중소기업경제특별시, 스마트 농업도시 투 트랙으로 구성됐다.
경산시는 그동안 대구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과의 전략회의, 워크숍과 추진상황보고회,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등으로 세부과제를 발굴, 보완·정비하는 등 산·학·연·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과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지역 내 연구기관·센터장, 대학교수, 기업체와 단체대표, 각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경산발전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세부과제 자문과 제안, 컨설팅 등 핵심선도사업의 국책사업화를 위해 본격 추진했다.
지난 1년간 ‘희망산업 5대 전략’은 도심형 자율주행트램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 2020년 국가지원사업 선정, 패션테크(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기반구축 2019년 국가지원사업 선정, 환경부, 경상북도와 함께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 개최, 베트남 호찌민, 다낭에 이은 중국 인촨시 화장품전시체험관 개소,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준공 등 4차 산업혁명과 청색기술 중심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및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또 ‘희망정책 5대전략’은 6차 산업 창업문화센터 개소, 착한가게 478개소, 착한일터 71개소 확대, 생활SOC사업으로 동남권역 노인복지회관 조성, 팔공산 에코파크 오토캠핑장, 갓바위 소원길 조성 본격 추진 등 시민생활 품격의 업그레이드를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최영조 시장은 ‘경산발전 10대전략’이 미래 희망경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한 축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든 것은 한꺼번에 추진할 수는 있으나, 성과도출은 한꺼번에 바람직한 성과가 나오기 힘이 든다. 우선 경산시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먹을거리인 스마트 팜에 주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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