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 그때마다 시대의 트렌드에 따라, 그 시세가 오르락내리락하기 마련이다. 이때마다 그 시대에 따라, 무역 컨설팅으로 수출입의 적정성을 맞추어야한다. 더구나 한국은 자원에서, 일부 풍부하지 못한 형편이다. 부족한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지난 7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경북 수출은 181억7천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감소했다. 평판 디스플레이-52.4%, 무선 통신기기-30.5%, 철판 -9.6% 등 주력 품목 감소폭이 컸다. 대구경북본부는 세계경기 둔화 우려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 부진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2017년 기준)에 따르면, 2017년도 기준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113조 2,1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88억 1,444만 달러, 무역수지 76억 1,000만 달러 흑자전환 했다.
2017년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88억 1,444만 달러였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 산업이 59억 2,300만 달러(해외매출액 포함), 캐릭터(6억 6,385만 달러), 지식정보(6억 1,606만 달러), 음악(5억 1,258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를 보면 한국은 콘텐츠 산업의 강국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대인 6천55억 달러(675조7천38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이다. 6천억 달러 돌파는 2011년 5천억 달러 달성이후 7년 만이다. 수출입에서 강한 것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약한 것이 있다. 반대에서 중소기업이 약한 곳이 많다. 경북도가 나서 이런 곳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도내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무역 전문 컨설턴트들을 초청하여, 무역컨설팅 지원 사업 설명과 함께 참가 기업들과의 1:1 수출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진데다가 미?중 무역 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보호무역주의까지 겹쳐, 악재뿐이었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경북도는 대외 통상 리스크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제품 고도화가 선결조건이라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민간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무역컨설팅 사업에 1억 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했다.
이번 중소기업 무역 컨설팅 사업은 국내와 해외 부분으로 구분해서 시행했다. 먼저 국내 부문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촉진과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무역통상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관세사와 국내 수출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아 수출시장 선정, 기업의 수출역량 분석, 해외 고객 수요 파악, 관세 및 수출 계약 지원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자문해 준다.
해외 부문은 경북도 해외통상주재관이 추천했거나 기존 사업들을 통해 기 검증된 해외 컨설턴트를 활용해 타깃시장 진출을 위한 심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의 식품시장, 러시아와 베트남의 식품?화장품?소비재 시장, 인도네시아의 뷰티시장을 공략한다. 8월부터 약 4개월간 해당기업과 제품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상품 기획안 마련 등 전문가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타깃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
경북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맞춤형 무역컨설팅 사업을 통해 수출 성공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경우, 결국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외 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으로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리스크는 항상 현장에 존재한다. 경북도는 이번을 경험으로 삼아, 경북도내에서 통상· 수출에 종소기업의 약진을 위해서, 수출행정을 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