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는 지금 역사에서 그 유례가 없던 커다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고 있다. 바로 언제든 어디서든 존재한다는 의미를 지닌,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진화시대에서 더 보탠, 5G(5generation)이다.
통신의 공식 용어는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s-2020)이다. 사람 이외에 주변의 물건, 자동차 등의 사물을 대상으로 하는 사물 인터넷을 뜻 한다. 기가급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사람과 사물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비용과 에너지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이다. 디바이스들이 5G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초고속, 대용량, 초연결, 초실시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5G 상용화·세계시장 선점’, ‘연구·개발에 20조원을 투자한다. 혁신성장 선도·삶의 질 제고’, ‘4차 산업혁명 인재 4만 명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의료서비스 시범 적용 등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지난 20일 구미시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전우헌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구현모 KT 사장,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 박효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5G 산업육성 및 실증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구미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시험인증 협력, 5G 융합서비스 발굴을 위한 스마트시티 협력, 5G 체험관 및 기업홍보관 구축을 협력한다. 경북지역 기업 R&D 역량 강화를 위한 5G 산업생태계 조성 협력, 5G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및 스마트캠퍼스 조성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이 올 3월말 5G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경북(구미)이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지역에 유치한다. 각 기관 간(경북도, 구미시, ㈜KT, 금오공과대학, (재)구미전자정보기술원)협력으로 5G 실증환경 구축 및 효율적인 5G 융합제품 기술지원 방안을 찾는다. 최적의 5G 산업 환경을 활용하여 5G 선도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지자체와 산학연 기관 간에 힘을 모은다. 구미시는 이동통신기기, 스마트기기 등 ICT산업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분포해 있다.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공동 기술개발이 가능하다. 2010년부터 2G∼4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현재까지 운영했다. 기존 장비와 시설 이용으로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따라서 5G 테스트베드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구축에 대한 경북도의 강한 의지표명으로 풀이된다.
구현모 ㈜KT 사장은 세상을 바꾸는 5G 기술이 경북·구미에 새로운 성장의 도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화답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5G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 ㈜KT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5G기술의 대표적 실증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경북의 5G 융합산업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구미가 5G 융합산업의 선도도시로 우뚝 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5G 기술의 최대 전송 속도는 무려 20gbps(Giga bit per sec)에 달한다. 이것은 2017년 현재 상용화된, LTE에 비해 약 60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의 협약으로 5G 융합산업은 경북도에선 급속도로 진화·혁신할 것으로 본다. 문제는 고급두뇌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연구·생활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다. 경북도가 이번의 협약에 따라, 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는다면, ‘5G행정팀’을 만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