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업화의 압축 성장에서, 생태나 환경과 생명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이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대개의 나라들의 근대화에선 이렇게 생각했다. 이젠 이게 문제로 불거지는 바람에 그때의 환경 파괴가 지금엔 일상생활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생태나 깨끗한 환경이 자본으로 되돌아온다. 생태 등이 관광객을 부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생태도시(ecocity)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 환경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개최된 지구정상회의 이후부터,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ESSD)이다. 환경보호에 대한 이런 인식의 변화를 토대로 도시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써, 도시개발·도시계획에 환경 친화 개념을 도입했다. 지금까지 환경을 파괴해 온 도시에서 벗어나, 도시 기능을 확충한다. 동시에 자연과 공생하는 것을 목표로 한 도시건설이다.
생태도시는 생물자원(biological resources)과 같은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인류를 위해 이용될 수 있는 생태계의 모든 생물적 요소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인간에게 귀중한 자원이 된다. 인간은 자연에 존재하는 생물로부터 식량과 의복, 거주지를 마련하기 위한 재료, 그리고 의약품 등 다양한 혜택을 가져왔다. 인간에게 현재 이용되고 있거나, 잠재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생태계의 생물적 요소를 총칭한 것이 ‘생물자원’이다. 인류는 생물을 자원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한층 진보된 과학 기술을 이용한다. 이 모든 것을 자본으로만 치환(置換)할 수가 없을 만큼, 사람에게 준다.
지역에선 성주군이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2일 성밖 숲을 테마로 한, ‘500년 왕버들 숲으로 떠나는 생명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생태테마관광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지금부터 대한민국 대표 생태테마관광브랜드로 개발한다.
이번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생태자원에 인문학적 이야기(스토리텔링)를 접목했다. 지속 가능한 수익성 관광 상품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생태자원의 우수성과 관광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국 10개소가 선정됐다. ‘500년 왕버들 숲으로 떠나는 생명여행’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 기념물인 300~500년 왕버들 나무 52그루가 서식하는 성밖 숲이다. 조선중엽 성밖 숲이 조성된, 인문학적 이야기를 접목한다. 각종 생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올해 국비 9,000만원(총사업비 1억 8,000만원)을,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3~5년간 지원받게 됐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밖 숲의 아름다운 생태자원과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주민역량개발 등 지역주민 주도의 관광체계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주군 관계자의 말처럼, 지속가능한 생태를 원한다면, 이제부턴 토목식의 개발을 하지 않아야한다. 자연친화적이나, 생태 친화적으로 가야한다. 여기에다 생태의 보존을 위해선, 자연휴식년제 도입을 권유한다.
자연 휴식년제는 생태계 훼손의 우려가 있는 지역을 일정 기간 동안 출입을 통제하는 제도이다.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3년 동안 출입을 통제한다.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생태계를 제대로 복원한다. 1990년부터 속리산, 북한산 등의 11개 공원에서 취사와 야영을 금지했다.
이번에 성주군이 총사업비 1억 8,000만원의 재정이 있다하니, 생태 친화적으로 보존적인 개발을 한 다음에, 만약에 생태를 망가트린 점을 염려하는 뜻에서, 자연치유력의 휴식년제를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보존에서, 자본의 창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