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서 포항시를 중심으로 동해안 537km의 해안선을 따라 천혜의 관광자원이 분포되어 있다. 포항시는 시(市) 승격 70주년을 맞아, 포항시의 새로운 광광명소를 정했다. 포항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포항 12경(景) 재선정에 따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포항운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철길숲&불의정원,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 일출, 내연산 12폭포 비경, 운제산 오어사 사계, 경상북도수목원 사계, 죽장 하옥계옥의 사계, 장기읍성&유배문화체험촌 등이다. 포항의 12경을 보면, 계절별이나 전천후로 관광객을 부를 수가 있다. 이 한가운데에 바다가 있다. 포항 동해안의 모래사장을 옛날엔 명사십리(明沙十里) 해당화(海棠花)로 불렀다. 지금은 명사십리엔 모래사장이 없어지고 있다. 2017년 6월 현재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안 백사장이 축구장 면적의 13.5배나 자취를 감췄다. 포항은 침식 우심지역 비율이 2015년 100%에서 지난해 87.5%로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높다. 경북에 침식 우심지역 비율은 전국 평균 58.0%보다 크게 높다. 이런 현상에서, 포항시는 모래사장을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바다도시 관광에서, 바다모래가 없어진다는 것은, 포항시 관광의 수치이다. 포항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우고, 관광객을 부르기로 했다.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700만 관광객 달성을 위한 적극적 대외 마케팅의 재도약과 대 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2019 포항 방문의 해 선포식’을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음식·숙박·여행업 등 관광서비스 산업 관련업계 대표와 종사자, 포항시 관광관련 단체,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유관기관,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과 경제산업위원회 위원,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계 공무원, 문화관광에 관심 있는 포항시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 공식행사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재선정한 포항 12경(景) 공표했다.
새롭게 제작한 포항관광 홍보 동영상 상영, 토크콘서트 ‘포항관광 하고 퐝!’, 2019 포항 방문의 해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포항시 홍보대사 김원효가 진행한 이번 선포식은 ‘We are the champion’ 색소폰을 연주했다. 개그맨 곽범의 프레디 머큐리 패러디가 어우러진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을 알리는 축포를 터트렸다. 자리를 함께한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기존의 엄숙하고 정형화된 행사에서 탈피하여, 시종일관 자연스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참여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는 ‘2019 포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포항 12경(景)을 주제로 한 스탬프 투어, 포항관광 대도시 게릴라 마케팅, 계절별로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 거리를 특화한 사계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가을·겨울 여행주간 SNS 이벤트,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고향 한 번 더 방문하기 운동을 벌인다. 여행사·관광 기자단 대상 포항관광 팸 투어, 소셜 바이럴(Social Viral)마케팅 대회, 단체관광객 유치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하여 관광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3무(無) 운동(불친절, 불결, 바가지요금)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19 포항 방문의 해’를 통해 관광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역량 결집 뿐 아니라 시민들이 한 번 더 포항의 매력에 공감하고 화합해, 7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의 재도약 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광은 주로 기분 전환이나 여가를 목적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이 말은 관광객을 부르는 것에서, 아주 중요한 말이다. 우선 위에서 짚은 3무(無)가 3유(有)가 될 때엔 오는 관광객을 내쫓는 결과를 초래한다. 관련업종의 협조가 필요한 대목이다. 협조엔 당국·업자의 지속적인 자정운동과 단속이 요구된다. ‘2019 포항 방문의 해’ 선포식은 하나의 형식이다. 형식에 관광 콘텐츠가 풍부하게 담길 때에 관광객이 온다는 사실을 포항시 당국은 명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