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에서 미래로의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희망은 암담하다. 미래를 견인할 것은 제4차 산업혁명이다.
지난해 5월 전경련은 4차 산업혁명으로 2030년까지 국내 지능정보 분야에서만 약 8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측했다. 기업들도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 전략에 기반을 둔 선도적 투자와 정부의 혁신적·파괴적 규제 완화 노력이 수반될 때 가능하다.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 프리존을 서둘러야 한다. 혁신벤처 육성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벤처 투자가 중요하다. 미래의 모든 것이 제4차 산업혁명에서 미래의 먹을거리를 찾아야한다는 뜻 등을 함축한다. 미래의 먹을거리는 일자리 창출과 동의어이다.
경북도가 미국 현지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경상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과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이다. 올해 CES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IT와 가전, 모빌리티 산업 등을 선도하는 4,5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혁신 기술을 겨뤘다. 방문객도 18만 명 이상이었다. CES에서 참가 기업들은 단순히 자사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함께 최신 기술, 향후 발표될 제품을 소개한다. CES에서 발표된 신제품의 경우 앞으로 진행될 IT 산업의 투자 방향과 선도 기업을 확인하여,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였다. 경북도가 미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을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경상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과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포럼은 ‘CES 2019’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경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지역의 대표 연구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이 CES 벤치마킹하여, 경북의 신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함께 참여한 지역기업과 대학, 지자체 관계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 한의사회, 청연의료재단, 카자흐스탄의 NOVA 메디컬센터, 의과대학 등 6개 기관이 ‘클라우드 한방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클라우드(cloud computing)는 인터넷 기반 컴퓨팅의 일종이다. 정보를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할, 컴퓨터에 기반을 둔 기술이다.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경북SW융합진흥센터)의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체결됐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작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서에는 ‘한방통합정보시스템’개발을 위한 기술을 교류한다.
또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클라우드 기술의 수출 사례가 될 것이다. 포럼 후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해외경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2020년 CES공동 참가한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앙사업의 공동유치 및 예산확보, 상생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 지사는 이번 CES 2019 참관을 계기로 국제적인 산업과 기술의 추세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참가에서 협약의 성과는 미래 먹을거리의 장만에서 일자리 창출로 곧바로 연결된다. 그러나 미래는 물리적인 시간에 따라,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CES를 벤치마킹하되, 미래로 창조적일 때에,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 이 중심엔 고급두뇌가 있음을 알고, 인재양성에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