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자 하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워라밸’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근무하고 난 뒤, 가족과 휴식이 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는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힌 행복한 삶이 보장되는 조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근무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임신·출산·육아를 장려하기 위하여 모성보호시간, 육아시간, 자녀 돌봄 휴가 활용을 권장하며 주 1회 가족 사랑의 날을 시행해 정시퇴근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힐링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각종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유연근무 활용을 독려하고 있다.
하루 중 업무효율이 가장 높은 집중 근무시간을 정해 운영하고, 주어진 업무시간 안에 일을 끝낼 수 있도록 부서장의 업무지시는 가능한 한 오전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율적으로 연가계획을 수립해 사용하게 하고, 자녀 겨울·봄방학과 연계한 동계 휴가제를 실시하며 봄·가을 여행주간에 연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렇듯 국립영천호국원은 일과 휴식이 조화되는 근무혁신을 통해, 일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업무혁신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무시간이 길다고 해서 일의 능률이 오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개인적인 시간에 여유와 휴식을 갖고 재충전한다면 근무시간에도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근무혁신이 업무혁신으로 이어지는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