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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2019년, 민생의 실용·소통·미래를 구현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2.30 17:36 수정 2018.12.30 17:36

광역단체장인,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3선이 가능한 선출직 공직자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제 출발선에서, 경북도민들을 어떻게든 보다 잘 살수가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수확은 3선까지 선출직 공직자가 되는 것이다. 출발선에서 이철우 지지가 내건 화두는 실용이다. 실용의 전통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이다. 오늘날의 실용은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삶의 질은 일자리창출이다. 그 다음엔 소통이다. 선출직 공직자의 최대의 미덕은 여론의 경청이다. 여론을 실지 행정에 접목이다. 미래는 미래의 먹을거리를 지금부터 행정의 혜안(慧眼)으로 장만이다. 이를 도민들이 체감하려면, 이철우 지사는 늘 열린 자세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
본지의 보도에 따르면, 합격점을 줄만하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선 2018년 도정의 주요성과를 설명한 다음엔 ‘2019년 도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지난 9월 3일, 도정 슬로건을 ‘새바람 행복 경북’으로 정했다. 10대 분야 100대 과제 227개 세부시책으로 구성된, ‘도정운영 4개년 계획’을 조기에 확정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여야 당대표, 장·차관 등을 수없이 찾아다녔다. 경북의 어려운 사정을 합리적으로 설명했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 덕분에 중앙정부가 경북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정부의 지원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스마트 팜 혁신밸리 등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경북은 선전했다.
올 한 해 경북이 따낸 공모사업은 총 109건에 총사업비 규모로는 1조 732억 원에 달한다. 2018년 경북도정의 10대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3조 6,887억 원의 국비확보, 일자리 만들기 체계 구축과 3조 3,276억 원의 투자유치, 저출생 극복 기반 마련, 경북관광기반 강화, 4차 산업혁명 기반구축, 스마트 팜 혁신밸리 유치 등 경북농업 경쟁력 강화, SOC확충과 지역균형발전, 대구경북 상생협력과 경북의 자긍심 고취,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개최, 현장 중심의 이웃사촌 복지체계 등을 꼽았다. 실제로 경북이 확보한 국비예산 총 3조 6,887억 원 중에서 4,685억 원이 국회에서 증액된 금액이다.
이철우 지사는 2019년 도정의 핵심가치인 ‘실용, 소통, 미래’를 현실구현하기 위한 주요과제로 경북형 일자리, 농촌의 도시화, 미래 산업, 문화관광, 복지, 농업, 정체성 등을 꼽았다. 200명으로 확대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와 일자리와 결혼을 연계한 ‘청년행복결혼 공제사업’, ‘월급 받는 청년 농부사업’, ‘초·중학교 전면 의무급식’, ‘어린이집 의무보육’,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일자리와 저출생 극복을 강조는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행정이 반영된, 내년도 핵심 사업이다. 취임 전부터 강조하던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관광기금’,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연초부터 바로 가동된다. 일자리와 복지가 연계된 ‘경로당 행복도우미’의 그림도 그렸다.
내년에는 500명의 행복도우미가 배치돼 경로당을 마을 공동체의 커뮤니티와 복지 중심거점으로 만든다. 가속기 기반 신약클러스터, 베어링산업 육성, 5G 이동통신산업 거점화 등 기존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경북도의 전략을 강화하여, 원전 밀집지역으로써 원전산업 생태계가 발달한 경북의 강점을 살려, ‘원자력연구원’도 유치해 낼 것임을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확실히 변화된 경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변화의 새바람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 갈수 있도록 도민들도 에너지를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가 위와 같은 것을 당부했으나, 당부하고 싶은 이는 되레 도민들이다. 도민들은 행정의 연속성을 바란다. ‘여러분의 곁에서, 여러분과 함께, 경북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도청 공식 홈페이지의 말을 믿는다. 위 같은 도정을 하겠다는 이철우 지사에겐, 도민들이 바라는 무거운 짐을 얹은 셈이다. 짐은 ‘실용·소통·미래’로 연속적으로 3선의 이철우 지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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