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창업촉진을 위해 대구시에서 지원하는 ‘제2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이 발대식(10.12.)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대구시는 지난 8월1일부터 9월7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원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평가를 걸쳐 제2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30명을 선발했다.
만 39세 이하 대구 거주자 또는 대구에 재학 중이거나 직장을 가진 청년들로 선발된 청년체험단은 ‘4차산업혁명’의 중심인 실리콘밸리 및 CES2019 전시회 등을 직접 체험하고 그 성과를 지역에 전파하는 활동을 집중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청년체험단 모집에는 423여명이 응모해 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청년체험단에는 청년창업자,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선발됐으며, 연속되는 창업 실패 후 극복을 위해 지원한 참가자와 도시농부로 활동하며 농업관련 유튜브 방송 중인 참가자,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여 두 번째 도전 끝에 합격한 창업자 등 역량이 높은 인재들이 대거 선발됐다.
2기 선발자 중 라이더스의 오민택 대표는 “CES와 실리콘밸리의 신기술 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 기획 및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체험단원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구 창업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힘든 창업 생태계에서 함께 도움을 주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년체험단 활동은 3D프린팅, 드론, IoT 등의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사전교육과 CES 및 글로벌 기업문화 이해를 위해 1기 체험단과 함께 하는 교육캠프 이후 미국으로 출국하게 된다.
미국현지 활동은 팀별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2019) 참관과 선배 기업가 멘토링, 실리콘밸리 창업기관 및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방문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귀국 후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체험공유 보고회, 커뮤니티 활동, 해외 진출 희망자 멘토링 등 후속활동도 전개하여 대구 지역 청년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도전정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빠르게 도전하는 청년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며, “이번 체험단 활동이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도전에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대구 청년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당당하게 겨루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앞장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