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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침수 선제대응 효과 톡톡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3 19:39 수정 2018.10.23 19:39

상습침수지역 침수피해 사전 예방

포항시는 지난 2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 10월초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에도 불구하고 상습침수지역의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맑은물사업소는 효자동, 장성동, 용흥동, 죽도동 일대의 상습침수지역은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2016년 태풍 ‘차바’때 침수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지역이지만, 시에서 추진한 도시침수대비 구축사업의 효과로 침수피해를 해소한 것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시는 우수기에 형산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효곡동 일원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수배제를 위한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해 효자시장, 승리아파트 인근 저지대 침수를 예방했다.
효자 빗물펌프장은 초기 공사추진과정에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소통을 통해 준공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이번 태풍에 효자시장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여 행정과 주민화합으로 이뤄낸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해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에 3억원을 투입해 저지대에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을 설치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 설치 된 수중펌프를 개?보수하여 적은 비용으로 침수를 예방해 80세대, 200명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
시는 용흥동 포항의료원 골짜기의 우수가 칠성천을 통해 죽도시장으로 흐르던 것을 형산강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폐철도부지 내에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콩레이’ 내습 당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죽도동 및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형산빗물펌프장 증설 및 기타공사는 계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19년도에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창포사거리 두호시장 일대의 상습침수 지역은 연약지반으로 하수박스가 침하되고 있어 주변 건물 침하의 우려로 오랫동안 공사를 추진하기 어려웠지만, 올해 11월부터 주변 상가 및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사를 추진한다.
한편 포항시는 도시침수선제대응과 체계적 예방을 위해 시가지일대 강우강도 30년 빈도의 근본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하수도 정비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하고 내년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해 2020년부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국비지원을 요청 중에 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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