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2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과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를 위해 열린 전국 광역의원 연대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방분권 추진에 힘을 보탰다.
이날 지방분권 결의대회에는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과 장상수 부의장, 이영애 문화복지위원장, 김규학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의회사무처 직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배 의장은 대전, 강원 등 권역별 부회장 6명과 함께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독립성·전문성 강화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결의대회는 ▲분권개헌의 재추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조성 ▲지방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지지 확산 ▲지방분권 및 지방의회 역량강화 실현을 위한 광역의회의 공동대응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시도의회 의장과 의원들의 주제발표와 결의문 낭독, 핸드피켓 퍼포먼스와 지방분권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제화,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시대적 변화와 사회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남북평화협력의 시대를 맞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방분권과 실질적 지방자치의 실현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지방자치권의 실질적 보장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논의를 재개하고 실질적 지방자치의 완성과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확대 등 지방의회 전문성을 제고하고 조직, 예산, 교섭단체 등 지방의회 자율성을 확대할 것과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관련 법령을 조속히 제정·개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배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조직, 예산, 교섭단체 등 의회의 자율성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결의대회를 기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