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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3호선 주말 심야에 가장 붐빈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23 19:11 수정 2018.10.23 19:11

김상훈 의원, 서문시장 야시장 효과

대구시가 22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사진)에게 제출한 ‘대구시 지하철 혼잡도 현황’에 따르면 객차 정원 대비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때는 ▲토요일 밤 11~12시, 3호선 신남~서문시장 구간으로 혼잡도가 126.2%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붐비는 곳은 토요일 낮 1~2시 사이 1호선 반월당~중앙로 구간으로 혼잡도는 120.8%였다. 특히 주말 1호선 동성로 라인(명덕~반월당~중앙로)은 지역의 전통적인 번화가인 관계로 혼잡도 10위권 중 7곳에 해당됐다. 2호선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곳은 토요일 저녁 5~6시, 내당~두류 구간으로 101.2%로 집계됐다.
주말 저녁도 아닌 심야시간 대 3호선이 가장 붐비는 이유는 2016년 5월부터 개장한 ‘서문시장 야시장’의 효과라는 게 대구시의 분석이다. 혼잡도 20위권 중 10위(101.9%), 12위(100.3%), 13위(100.2%), 16위(98.0%), 18위(96.3%) 모두 3호선 평일 및 주말 저녁‘신남~서문시장’구간인 것 또한 같은 이유다.
김상훈 의원은 “지하철이 붐벼서 시민들에게 약간의 불편이 있겠지만 지역경제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현상”이라며 “대구시는 시민들이 더 즐겁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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