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 출향 향우인 가족 30여명이 지난 22일부터 23일 1박2일 일정으로 ‘내 고향 뿌리 찾기 역사문화탐방’에 참여해 고향 경주를 찾았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오는 ‘내 고향 뿌리 찾기 역사문화탐방’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경주인으로서 뿌리를 바로 알고, 소중한 문화유산과 명소는 물론 시정 주요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2일에는 경주시를 찾아 지역 고등학생 2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변함없는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장학금 전달에 이어 이날 탐방은 새롭게 리모델링된 천마총을 시작으로 최근 완공된 화랑마을에서 전시관 관람, 전통문화 체험과 김윤근 경주문화원장의 신라화랑강의를 듣고, 천년고도의 야간경관의 백미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정교 코스를 둘러보았다.
이튿날에는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와 파도소리길, 호국의 성지 감은사지와 대왕암, 한국대중음악발물관, 동궁원, 황룡사역사문화관 등을 답사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에도 나서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구입하는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을 담는 투어를 진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경주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고향 경주의 매력을 한껏 느끼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며, “이번 탐방을 계기로 모두가 천년고도의 홍보대사가 되어 고향 경주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서경규 기자 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