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C섬유박물관은 지난 19일 마이클앤선솔루션주식회사(부라더미싱 자회사)와 교육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으로 마이클앤선솔루션주식회사는 이번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가정용 전자재봉틀 10대와 교육강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와 더불어 부라더미싱에서 생산된 1960대와 1980년대 재봉틀 3대도 섬유박물관에 기증했다.
또 DTC섬유박물관은 봉제교육실을 마련해 DIY 봉제교실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재봉틀을 활용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봉틀은 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 섬유산업 발전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1980년대 컬러TV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인기있는 혼수품이기도 했다.
2000년 이후 국민생활 수준의 향상과 새롭게 형성된 DIY 문화와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재봉문화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라더미싱은 1961년에 설립돼 1960년대 중반 국내기술로 처음 재봉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재봉기 판매를 넘어 재봉과 관련된 원·부자재 및 전문적인 교육서비스 제공 등 각 부문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자 마이크앤선솔루션 법인을 설립해 ‘부라더 소잉팩토리’를 런칭하고 전국 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DTC섬유박물관 담당자는 “향후 섬유·패션의 여러 관련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섬유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특화된 체험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1일은 ‘섬유의 날’을 맞아 박물관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