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경병무청이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에 병역명문가 증서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매년 1회 선정하던 병역명문가를 10월부터 매월 1회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하며, 병무청은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발굴·선정하고 있다.
병무청은 매월 병역명문가 신청을 받고 다음달 20일까지 심사해 그 달 말일까지 결과를 알려 줌으로써 병역명문가 선정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민원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또 종전에는 병역명문가 신청·접수가  지방병무(지)청을 방문하거나 우편·팩스 등으로만 가능했으나 10월부터는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병역명문가를 신청하는 사람의 편익을 높였다.
한편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 대해서는 병무청장 명의의 ‘병역명문가증서’, ‘병역명문가패’, ‘병역명문가증’ 등을 교부하며 병무청과 협약된 700여 곳의 국·공립과 민간시설 이용료 감면 또는 할인 등의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창근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앞으로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며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