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결과 2년 연속 청렴도 꼴지를 기록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시는 각종 청렴관련 대책을 내놓으며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시민들은 언제는 이런 대책이 없어서 2년 연속 꼴찌를 했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과거에도 구미시는 청렴도 향상으로 각종 시책을 내놓았지만 일부공무원들의 금품수수 및 인사부정 등에 관련 돼 청렴도는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이처럼 구미시가 2년 연속 전국 꼴찌를 차지하자 시민단체는 ‘구미시는 부패도시란 낙인이 찍혔다며 개선책을 요구 했다.
당시 구미경실련은 성명서를 통해 “2년 연속 청렴도 꼴찌는 구미시들에게 치욕적”이라며 “남유진 구미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구미시의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6.82점으로 전국 시 단위 기초단체 중 맨 끝에서 둘째인 74위에 또 외부청렴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6.76점)으로 75위, 내부청렴도 3등급(7.28)으로 44위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미시 청렴도가 추락하자 시정 신뢰도 향상 및 청렴구미 실현을 위한 청렴시책 을 추진했다.청렴시책 추진은 부패취약분야 집중개선과 사전 예방적 부패방지시스템 운영 ,시민참여 확대와 반부패 협력으로신뢰받는 청렴시정 구현이다.
또 5개 대상업무(공사, 용역, 보조금, 재세정, 인·허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부패취약업무 주요부서는 청렴추진단을 구성해 업무별 청렴도향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기적 보고회 개최로 성과공유, 청렴사업장 자가진단을 실시해 공사·용역 업무의 부패행위 사전 예방기능을 강화해 금품·향응·수수 등관행적인 부조리와 부패발생 소지를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구미시는 거창한 각종 청렴 시책 발표보다 실제로 공무원들이 부패행위에 빠져들지 못하는 체계화된 청렴시스템 운영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 실현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조언 했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