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장애로 멈춰 섰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이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전면 재개됐다.
3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0분 3호선 장애구간에서 시운전을 거친 뒤 5시30분부터 양방향으로 열차 운행을 재개해 정상 운영 중이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2일 오후 4시19분께 대구시 북구 팔달역 승강장의 궤도빔 핑거플레이트가 파손돼 열차 운행이 양방향으로 전면 중단됐다
도시철도공사 측은 “강풍으로 핑거플레이트가 탈락해 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정밀점검과 원인분석을 한 뒤 대책을 세워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3호선이 운행되는 칠곡구간에는 시내버스 8개 노선, 181대가 밤 12시까지 연장 운행했으며, 콜택시와 개인·법인택시도 증편 운행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