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가 지난달 27일 오후 구암동 고분군 사적지정을 축하하고 비전선포식과 구암동고분군·팔거산성 탐방안내소 개소식을 가졌다.
30일 북구에 따르면 구암동 고분군은 지난 8월 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544호로 지정되면서 대구 지역 9번째 국가사적이 됐다.
구암동 392번지 일원의 문화재구역 50필지, 면적 42만8509㎡이며 삼국시대 5세기에서 6세기의 고분군으로 총 379기의 고분이 분포하는 대구시를 대표하는 삼국시대 최대 고분군이다.
이날 행사는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비전선포, 다함께! 희망(종이비행기)날리기, 탐방안내소 개소(테이프 커팅), 해설과 함께하는 탐방안내소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홍보부스에는 북구문화유산 탐방대, 고분군 이야기, 북구8경 등 사진전시, 북구8경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배광식 구청장은 “이번 비전선포식과 탐방안내소 공식적인 개소를 시작으로 구암동고분군·팔거산성 일대를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으로 지키고 가꿔 나가며 미래세대의 꿈을 담은 현장체험학습이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교육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