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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찾는 새로운 즐거움, ‘문경에코랄라’…2일 개장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30 18:35 수정 2018.09.30 18:35

가을의 문턱, 문경의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새로운 테마파크가 문을 연다.
문경시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으로 총 사업비 873억원을 투입해 지난 9월 완공된 문화콘텐츠 테마파크 ‘문경에코랄라’가 2일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의 문경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비롯해 새롭게 조성된 에코타운과 자이언트 포레스트를 통합해, 문경이 자랑하는 청정 자연과 문경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석탄자원과 영상문화자원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로 새단장하고 환경·생태를 뜻하는 ‘에코’와 ‘룰루랄라’를 더해 ‘문경에코랄라’로 이름 붙였다.
새로 조성된 에코타운은 문경에코랄라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방문객이 직접 배우, 감독이 돼 영상 촬영, 기획, 편집까지 체험할 수 있는 ‘에코스튜디오’와 친환경 정원 ‘에코팜’, 360도 써클비전과 입체효과로 백두대간을 감상할 수 있는 ‘에코써클’ 등 생태·영상 체험공간으로 꾸며졌으며, 개장에 맞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키즈 플레이 월드’, ‘태양의 화가 반고흐 미디어아트전’등 특별전시회도 준비하여 다양한 교육·문화체험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문이와 경이가 거인을 찾아나서는 창작동화 “거인의 숲” 스토리를 활용한 증강현실(AR) 놀이터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거인의 언덕’, ‘신기한 수도꼭지’, ‘험난한 길’ 등 9개 테마 코스로 구성된 야외체험시설로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모험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신규 시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연탄 모양을 하고 있는 석탄박물관은 지금은 폐광된 구 은성광업소를 활용하여, 석탄산업의 역사 뿐 아니라 1963년 뚫은 은성갱을 보존하여 실제 갱도 체험이 가능하다. 그 밖에도 광산장비 체험장, 옛 은성광업소 사택, 스파이더 다크라이더 등도 마련되어 있다.
폐석탄 더미 위에 조성된 가은오픈세트장은 옛 고구려 궁과 신라마을 안시성, 요동성 등으로 구성되어 연개소문, 무신, 광개토 대왕 등 유명 사극 촬영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제1촬영장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 제 2, 3촬영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달 22일 연휴를 맞아 임시개장을 시작했으며, 2일 문경에코랄라 광장에서 개장식을 하고 공식 개장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17,000원(문경시민 50%할인)으로 개장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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