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고

지속되는 폭염, 계곡 등 피서시 안전사고 주의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19 19:28 수정 2018.08.19 19:28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이맘때가 되면 대부분의 시민들이 산으로 , 바다로, 계곡등지로 피서를 떠난다. 휴가인구의 증가에 따라 피서지에서의 사건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여름 계곡 및 하천에서의 안전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피서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북부지역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지역인근 계곡 및 하천으로 몰려들고 있다. 계곡 및 하천은 지형의 특성상 육안으로 수심을 정확히 식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생기는가 하면 미끄러운 돌을 밟고 넘어지는 사고 등 다양한 위험요소가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또한 계곡과 하천은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지형이므로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되는 사고도 빈번하다. 따라서 TV, 라디오, 스마트폰으로 일기예보를 확인 후 피서계획을 세우는 것이 급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다. 만약 계곡물에 고립되었을 경우 섣불리 나오려고 하지 말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매년 안동소방서는 관내 주요 물놀이 장소에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길안면 만음교 및 수비면 수하계곡 2개소에 소방공무원과 수난구조관련 유자격 민간자원봉사자 64명을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위촉하여 지난 7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수상구조 및 수변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소방대원과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이 물놀이 위험지역에 고정배치 및 순찰을 실시하고 있지만 매년 계곡에서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사전 위험요소를 파악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 또한 한층 성숙되어야 할 것이다.

▲ 김 석 래 소방위 / 안동소방서 구조구급과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