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전국 각지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를 오르내리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벌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어느 여름보다 바다, 계곡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시키기 위하여 물놀이 인파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물놀이수칙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
첫째, 물놀이에 앞서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이며, 고령자는 물놀이에 앞서 물의 수온을 꼭 체크할 필요가 있다.
둘째, 성인들도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여 깊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며, 안전요원의 통제를 꼭 따라야 한다.
셋째, 물놀이에 있어 가능한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물놀이 지역을 택하는 것이 좋으며, 하천이나 계곡 등으로 물놀이를 떠나기 전에는 일기예보 등을 필이 체크하여야 하며 해변의 경우 거친 파도, 강한 조류 등에 주의를 해야 한다.
넷째, 어린이들은 혼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하고,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항상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구명조끼 등 물놀이 안전장구를 필히 착용하여야 한다.
다섯째,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후에는 물놀이를 절대로 삼가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수욕장 등지에서 해파리에 쏘이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오고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 말고 남아 있는 촉수는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며 바닷물 또는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세척하고, 환자의 증상이 의심스러우면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사고는 소리 없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스스로가 언제나 안전사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물놀이 전 안전수칙을 숙지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