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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휴가철 ‘인터넷 사기’가 활개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0 16:01 수정 2018.07.10 16:01

1년에 한 번 즐거운 휴가를 맞아 모두 들뜬 마음이지만 한 번쯤은 체크를 해야 할 것이 있다. 휴가철만 되면 덩달아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 더불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지인 사칭 카카오톡 피싱, 페이스북 피싱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하면 휴가를 망치기 십상이다.
경찰에서도 휴가철에 각종 카페 숙박권 사기, 항공권 할인 사기, 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스미싱, 카카오톡 해킹에 따른 피싱사기 등 많은 인터넷 사기 발생이 폭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검거를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휴가철 인터넷 사기의 주요 피해 사례를 살펴보면 극 성수기인 휴가철에 항공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여행사 물량이라고 속이는 수법, 미리 예약해둔 숙박권이라 저렴하다고 속이는 수법과 콘서트 티켓, 영화관람권 등 각종 상품권 판매 수법, 심지어 가짜 여행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입금을 받는 사례도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터넷사기 피해예방수칙으로는 ①상품대금을 현금 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용자제 ②파격적 할인가로 판매한다는 광고주의 ③사행성 판매방식(선착순, 공동구매 등)에 현혹되지 말 것 ④게시판 등에 배송·환불 지연 글이 게시된 경우 이용하지 말 것 ⑤일반 쇼핑몰보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⑥가짜 안전결제사이트 유인을 조심을 해야 한다. 특히 경찰청에서 스마트폰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 개발한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인터넷 사기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사이버캅’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휴대전화 및 계좌번호 알림 ▲신종 사이버범죄 예방주의보 발령 ▲생활속 예방수칙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휴가 전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즐거운 휴가를 노리는 인터넷 사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이 우 경 / 경주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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