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마의 시작은 빠르다. 지난 19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으로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에서 올 여름 장마는 넓은 지역에 걸쳐 고르게 퍼붓기보단 국지성호우로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이 쏟아 질 거라고 예측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년보다 날씨를 예측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매년마다 장마로 인한 피해가 속출된다. 작년 청주에선 하루에 290mm의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 및 주택, 차량 침수피해 등 많은 국민들이 장마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장마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를 사전에 100%로 예방한다는 것은 그림의 떡이지만 그래도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사전준비를 당부하고자 한다.
일단,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정보를 미리미리 확인해야 한다. 내가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홍수, 태풍, 침수(저지대), 산사태, 해일 등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난에 대한 위험정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태풍,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청취 등을 가능하도록 하고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 앱을 미리 설치해 활용하도록 한다.
비상 시 안전한 이동방법, 대피요령 등을 숙지하도록 한다. 비상상황이 예견될 때에는 가족과 즉시 연락해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상황이 급박한 경우 즉시 그 자리를 피하고 가족과는 따로 연락해서 자신의 이동경로를 알려줘야 한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피하여 비상용품을 사전에 준비한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한 곳에 구비해두고 응급상황 발생 시 바로 휴대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청도소방서에선 매년마다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풍수해 재난 안전 대책으로 소방력 재배치 및 선제적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수난구조 및 수방장비 사전점검 및 취약지역 관리, 호우특보 발령 시 침수 우려지역 기동순찰(1일 4회) 실시 등 풍수해 사전대비를 위해 긴급구조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
우리 집에 비가 새는 데는 없는지, 하수도는 잘 뚫려 있는지 사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정보파악 및 대피요령 숙지 등 재해사전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재난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119 신고가 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에 도움을 준다. 올 여름에는 사전준비, 점검 및 적절한 대처로 장마와 태풍 등의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고 국민의 안전이 잘 도모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