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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농기계 사고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합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3 20:38 수정 2018.06.13 20:38

최근 6월 10일 14시경 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에서 SS기 전복사고 구조출동이 있었다. 이 사고로 1명의 요구조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최근 농기계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청도군의 지역 특성상 농기계 사용이 많다보니 영농철인 5월에서 10월 사이 많은 농기계 사고가 발생한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운전 시 전복, 추락 및 신체의 일부가 농기계에 끼이는 사고 등이다.
사고 주요 원인은 사고한 부주의나 운전미숙, 안전수칙 미준수 등이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는 운전이나 조작 시 신체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중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고자 몇 가지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싶다.
첫째,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 충분한 장비점검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이상 발견 시 즉각 수리를 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장비를 사용해야한다.
둘째, 등화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농촌은 가로등이 부족해 야간작업 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반사판 등 등화장치를 꼭 부착해야 한다.
셋째,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 힘든 농사일 중간 중간 피로 및 갈증 해소를 위해 막걸리를 마시고 안일한 생각으로 작업을 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농작업 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활동의 편의상 헐렁한 옷이나 민소매를 입고 작업을 하면 신체를 보호할 수가 없다. 또한 적절한 안전화를 착용하여 미끄럼 방지를 해야 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고 요구조자에 상태에 따라 부목고정, 지혈 등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사고는 일반적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면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주의에 빠져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단 예방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한번 더 확인하자’라는 안전제일주의가 선행된다면 1년 농사의 열매를 몇 배는 더 크게 수확할 것이다.

▲ 예 주 현 소방사 / 청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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