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23개 시군 중 국가 대기측정소가 미설치된 10개 시·군(문경, 군위, 청송, 영양,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에 실외 측정기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10개 지역의 교육지원청 청사에 측정기를 설치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초미세먼지, 미세 먼지, 온도, 습도, 소음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전용모니터 및 인터넷 웝(Web)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사물인터넷을 기반 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해 미세먼지 예보 및 기상정보를 고려한 야외활동 예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실외 공기질이 양호하면 체육활동 등 야외 활동을 실시하고 교실 환기를 권장하며, 미세먼지 측정수치가 나쁨 이상인 경우 실외수업 금지, 바깥공기 유입 차단, 호홉기 질환자 특별 관리 등의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김호묵 기획조정관은 “기후변화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번 측정기 구축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보호를 위한 철저한 대응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