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업농촌발전을 선도할 전문농업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포항시농업인대학 입학식이 5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열렸다.
올해 포항시농업인대학의 입학생은 지난 2월 서류와 시험을 통해 농식품가공반 36명, 사과핵심리더 34명, 사과기초반 50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과정별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포항시농업인대학은 오는 12월 수료식까지 학과별 100시간의 전문 강좌를 과정별로 월1~3회씩 교육을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해 기초 전문교육은 물론 우수농가벤치마킹, 현장 실습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편성·운영될 계획이다.
류병식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은 “농업과 농촌의 현실이 어렵지만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인대학에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어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농업인대학은 지난 2006년 포항농업포럼 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것을 계기로 농업환경 변화와 지역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하여 12년 동안 운영 중이다. 영농현장의 애로를 해결하고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 개설 후 2017년까지 1,7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