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수석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유·초·중등 수석교사 140명을 대상으로 12~13일 1박 2일 동안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을 추구하기 위해 열린 이번 연수는 2018년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과별 수업 시연 및 수업 나눔을 통하여 수석교사의 수업컨설팅 역량을 제고하고 현장에 학생활동중심수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첫날 12일 오전 연수는 대전 목양초등학교 이정주 수석교사의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코칭리더쉽’이라는 주제 강의로 동료교사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앞에서 이끌어가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잠재 능력을 개발하는 코칭리더쉽을 강조하여 참석한 수석교사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내었다.
이어 오후에는 초·중등 분과별 1차 연수가 이루어졌는데, 초등 분과에서는 수석교사가 직접 동료들 대상으로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도덕, 음악, 미술, 영어 수업을 시연했다.
그 수업에 대한 심층적 수업나눔을 통해 수업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수업컨설팅의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중등 분과에서는 하브루타 수업, PBL(문제해결학습)수업 등 수석교사들이 평소 수업하였던 사례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배움이 있고 즐거운 수업, 미래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학생활동중심수업 전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저녁 식사 후에도 초·중등 심층수업컨설팅 우수 사례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심층수업컨설팅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문제점 및 개선점이 논의되었으며 집단지성의 모범을 보여 주었다.
수석교사들은 자신의 수업을 개방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연수를 통하여 자신의 수업을 되돌아보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권순길 경북교육청 초등과장은“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이며, 이러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은 수업을 통해 실현되므로, 학생활동중심수업 정착에 수석교사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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