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26일 오후 3시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긴급 대책회의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려 이날 오전에 화재발생으로 밀양 세종병원에서 41명에 달하는 사망자 등 최근 잇따라 대형인명사고가 발생에 따라 더 이상의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련부서 및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을 논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유사시 초등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철저하게 대응할 것 ▶현재 점검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취약시설에 대하여 유관기관 합동으로 사전 지도·점검을 철저하게 할 것 ▶관련부서 간 빈틈없는 상황유지 등을 주문했다.
경북도는 겨울철 화재취약대상 소방안전관리 추진, 설날 대비 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지난해 12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점검과 관리로 위험요인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재난을 철저하게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유사화재 방지를 위한 소방안전대책 논의를 위해 소방서장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도내 병원시설 611개소에 대해 소방간부공무원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소방·피난시설 안전관리 시설점검과 관계인 면담 등 유사화재 방지를 위해 소방이 선제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여 도민 불안감을 해소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