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해 하천정비에 나선다.
하천 내 토사가 쌓이면서 수목과 잡초 등이 무성히 자라 집중호우 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범람의 원인이 되며, 또한, 이곳에서 고라니와 까치 등 야생동물 서식지로 이용되면서 주변 농경지에 피해를 끼쳐 왔다.
시는 2020년까지 퇴적토와 유수지장목이 있는 지방하천 30개소 291㏊에 대해 정비를 시행한다.
지난해 4개소 31㏊에 3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도 미천과 길안천 일대 62㏊에 6억원을 투입해 하천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홍수 시 침수가 반복되던 일직면 운산리와 원호리, 길안면 오대리와 천전리 등 하천 주변 저지대의 침수 피해 예방과 함께 유해조수로부터 피해가 크게 감소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천 정비사업은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의 이해관계가 높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내후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되면 1,496㏊ 농경지와 728가구는 수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천 내 퇴적토와 유수지장목으로 인해 홍수 시 범람이나 유해조수 서식지로 이용되고 있다.”며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해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