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25일 경북지역 청년농업인 창업현장과 농업인 교육장을 찾아 격려했다.
라 청장은 이날 김천 천년초, 와송 등 특용작물 재배를 통해 6차산업화에 성공한 청년농업인 박진호(36) 대표의 우준식품을 방문했다.
지난 2010년 농업에 정착한 박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비닐멀칭 재배, 천년초 노지재배 기술을 정립해 노동력과 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2016년부터 천년초 가공시설(연간 천년초 100톤 생산)을 구축하고 진공저온 추출방식을 통한 천년초 추출액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연간 3억 5천만원(조수입 기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라승용 청장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개선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청년농업인이 꼭 필요하다” 며“신규 젊은 인력의 지속적인 농촌 유입을 위해서 농업에 대한 관심 유도 정책과 영농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방문에 앞서 가진 경북도내 농업인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6차산업 활성화, 청년농업인 육성 등 농업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 농업의 비전과 자부심을 가지고 후진을 양성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 청장은 김천농업기술센터도 방문해 기술보급사업 중점과제와 시군 사업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보고받고 교육열로 가득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장을 찾아 어려운 농업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외길을 가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