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공공부문 4개소, 민간부문 57개소에 사업비 10억을 투입해‘2018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을 시행한다.
본 사업은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많아진 옥상녹화에 대한 참여도를 높여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도심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옥상녹화는 건축물의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별도의 토지매입 없이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다.
아울러 일사 및 추위에 대응해 옥상과의 물리적 단절을 통해 건축물의 냉난방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국가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자료에 의하면 옥상 100㎡를 녹화하면 연간 3,000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푸른 옥상가꾸기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걸쳐 추진된다. 공공부문은 아양아트센터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민간부문은 신청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3호선 주변 등 57개소에 대해 추진한다.
민간부문 지원대상은 건축물 옥상의 녹화 가능면적이 35㎡~150㎡인 곳을 대상으로 한다. 유형은 잔디원, 채소원, 초화원, 혼합형정원으로 구분되며 지원비용은 70%까지 시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최대 지원비는 1천 575만원이며 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푸른옥상가꾸기에 관심 있는 시민은 건축물 소재지 각 구·군 공원녹지 관련 부서에 1월 24일 부터 2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대구시와 협약 체결 후 사업을 완료하고 보조금을 청구하면 구·군에서 지급한다. 신청안내문, 신청서식 등은 대구시와 각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대구시 공원녹지과(053-803-4375)에서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숲의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도심 내 유휴공간인 건축물의 회색빛 옥상을 웃음 가득한 초록의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푸른옥상가꾸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리며 시민들의 참여를 발판삼아 옥상녹화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영 기자 manykim30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