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보건소는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민·관 협력 출산장려 정책을 펼친다.
시는 지방 소멸을 걱정해야할 만큼 갈수록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경상북도 출산장려시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주시는 올해도 인구 증가 및 출산율 증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아동권리 출생증명서 발급을 시작했다. 지역 분만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아기를 대상으로 증명서에 출생일시를 기록하고 아기 발 도장을 찍어 아동권리헌장과 함께 출산가정에 전달한다.
출생신고를 마친 신생아 출산 가정에 출생축하 주민등록 등본도 무료로 발급해 준다. 이는 이름, 한자, 생년월일 등 단순한 주민등록 신고사항의 확인 용도뿐 아니라 아기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축하하는 기념비적 의미도 지닌다.
또한, 유모차 및 출산용품 소독기를 운영해 유모차, 보행기, 유아의자 등 무료 살균 소독을 지원한다. 보건소 1층에서는 출산육아용품 무료대여 코너를 운영해 유축기, 보행기, 유모차, 흔들침대 등 14종 332개 출산용품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출산 초기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출산장려금지원사업도 1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계속 지원하며, 임신과 출산, 산후건강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분만산부인과 운영도 계속된다.
지역사회 모두가 참여하는 저출산 극복사업도 다양하다. 기업참여 분만지원사업(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산모한방첩약사업(영주시한의사회), 출생아 축하물품(구급함) 지원사업(영주시약사회), 출생아 육아용품 지원사업(KT&G·한자녀더갖기영주지회), 출생아 기념사진 촬영사업(이동기·비츠로스튜디오), 지역 향토신문 출산가정 사연소개 등 사회 구성원 모두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출산장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출산, 양육, 부모교육,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전 분야의 대책 마련과 민·관·시민단체 등 유관기관단체 협업을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영주시 관계자는 “낳을수록 커지는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발전시켜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주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