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중 정상회담’으로 사드 해빙무드에 이어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 분위기가 더해지자 연초부터 중국 주요도시 의료관광 에이전트가 연이어 대구시를 방문, 대구시와 새로운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 투어를 진행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도 이에 발맞춰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세계의료관광인프라협력연맹’ 창립 총회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으로 의료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한다.
중국 국가위행계획국생육위원회 및 위생부로부터 의료건강관광사이트 관련하여 합법적으로 위임을 받은 국유여행사인 베이징 중웨이국제여행사(中衛國際旅行社) 황뤠이(黃磊) 부사장 일행 3명이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시와 의료관광사업 협력을 위해 경북대병원 등 8개 선도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중국의료관광객의 건강검진, 피부성형과 치과 임플란트 분야 환자 송출 등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23일 오후 5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시와 중웨이국제여행사간 의료관광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중웨이국제여행사가 구축하고 있는 세계 주요 의료기관 사이트인 ‘중국의료관광여행’사이트에 메디시티 대구와 선도의료기관은 특별관을 구성하기로 하였으며, 의료관광산업 컨퍼런스 개최, 대구 의료기관 중국 진출과 의료진 연수도 추진키로 했다.
황뤠이 부사장은 “서울, 제주도와 의료관광 협력을 위해 방문했을 때 두 지자체는 병원만 추천해 주어 직접 접촉해 방문했는데 대구시는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원스톱 시스템으로 추진하는 것을 보면서 대구의료관광 강점에 대해 놀랐으며, 대구가 세계에서 유일한 메디시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탕 샤오 치(唐小琪) 상하이 메이청브랜드(美丞品牌)관 리유한 공사 총경리 등 2명이 대구를 방문하여 성형뷰티분야 선도 의료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8개 의료기관을 팸투어 하고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의료관광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상하이메이청브랜드유한공사는 중국내 3만명 이상의 회원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중 VIP 회원이 약 1,650명이다. 또한 상하이를 비롯해 베이징, 총칭, 스촨, 구이저우 등 중국 거점도시 1,000개 에스테틱 매장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대구의료관광객을 모객하여 송출하게 되며, 대구 뷰티상품도 메이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하남성 정죠우 메이항(美航)그룹 루 칭 뤠이(盧慶磊) 회장 등 일행 4명이 2월4일 정죠우 성형미용병원그릅과 건강검진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한다.
대구 병원들도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와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확대 하고 있다. 덕영치과병원의 중국 협력병원인 상하이 런아이(仁愛)병원 청 더 지(成德基) 주임 치과의사 등 2명이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연수를 받고 있다.
또한 덕영치과병원과 오블리제성형의원 등 3개 병의원으로 구성된 중국진출 대표단 9명은 2월 3일부터 5일까지 하얼빈에 있는 메이자 의료그룹(美贊醫療集團)과 의료기관운영시스템, 현지진료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한다.
대구시도 사드 해빙무드에 발맞추어 중국 의료관광 시장 선점을 위 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이달 27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세계의료관광인프라협력연맹 창립 총회에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시가 초청을 받아 김대영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장과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표단 3명은 대한민국 대표 의료관광도시 대구에 대해 발표하고 총회에 참가하는 100여명의 중국 메이저 의료관광객 송출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한, 2018년 대구 메디엑스포와 연계하여 세계의료관광인프라협력 연맹 1차 총회 유치, 어윈통 중국 정치협상회의 위원과 면담을 갖고 대구 우수 병원의 중국 진출과 대구의료관광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력도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18년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의료관광유치와 홍보마케팅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인조이 평창, 웰니스 의료관광 대구’라는 슬로건으로 2월 13일 평창페스티벌파크에서 개최되는 대구의 날 행사에 대구의료관광 특화상품 현장 접수, 대구의료관광 SNS “대구 의료관광 좋아요!” 친구 추천 홍보 랜덤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권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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