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전체 논 종자 수요량의 93%를 확보하는 등 봄철 농사준비를 완료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삼광’에 이어 ‘일품’을 추가로 선정해 종자수요가 폭증했으나, 전국 지자체를 통한 물량 확보와 정부 종자전산시스템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전체 8품종 314톤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에서 ‘삼광’을 단일품종으로 선정했으나 ‘삼광’은 미질이 우수하나 도복에 약하다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12월 ‘일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당초 공급 배정량으로는 농업인들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정부 보급종 전담부서에서는 전화 등 민원이 폭주했으나, 포항시는 국립종자원 전산시스템 담당자와 전국농업기술센터 종자담당자와 유기적인 업무 협의로 시스템 운영 이후 최대물량을 확보해 농업인들의 민원을 완벽히 해소했다.
현재 정부가 수매하는 공공비축미 수매비율은 전체 생산량의 17% 수준이며, 일부 RPC는 새누리벼를 수매하는 관계로 포항시 종자 수요는 도내 타시군 보다 매우 다양한 특징이 있다.
포항시는 선제적 대응으로 일품벼는 당초 예시량 대비 193%, 새누리벼 143%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포항시는 벼 재배 예상면적의 52%에 해당하는 본 논 3,500ha,에 전용약제를 지원한다. 약제비용의 60%를 지원하며, 이·통장을 통해 이달 말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있지만, 봄철 농사준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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