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분야 인프라를 활용한 특성화고 대상 기업맞춤형 사업인 ‘2017년도 나노융합 기술인력 양성사업’의 6개 인프라 통합 수료식이 24일 포항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열렸다.
이번 통합 수료식은 특성화고 대상 나노융합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전국 6개 나노 인프라가 한 자리에 모여 교육생들의 수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사업수행에 기여한 공로로 취업기업과 특성화 고교생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4점, 경상북도교육감 표창 6점,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장 표창 2점을 수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경상북도, 포항시,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특성화고 대상 나노융합 기술인력 양성사업’은 나노 인프라의 장비와 설비, 인력을 활용해 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나노 공정 및 측정분석 분야 맞춤형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우수 업체로 취업연계까지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노 인프라 기관은 특성화고에서 부족한 최첨단 시설 및 장비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나노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학업 성취도를 목표로 교육을 진행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에 현장기술인력 지원을 목적으로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은 2012년부터 경북도 내 특성화고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700시간(약 6개월) 이상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과 측정·분석 기법 등 나노융합 실무기술교육을 제공한 바 있으며, 수료생의 나노 관련 기업 취업률이 96%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수료생 63명 전원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56명이 이미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은 2018년도부터 시작되는 교육에서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나노기술의 교육과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인력양성을 통해 미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 중에 있다. 올해 경북도내 12개 학교에서 상반기 교육생 35명을 선발 완료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 프로그램은 각각 3월~7월과 9월~1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새로운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나노융합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력이 강소기업에 투임됨으로써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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