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이 ‘2017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행정부문)’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24일 한국신문방송인클럽(회장 한창건)주관으로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다.
중견언론단체모임인 한국신문방송인클럽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현안문제에 대한 정책세미나, 토론회, 한국언론대상 시상 등을 통해 언론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한 주요 인물, 기업, 단체들을 부문별로 선정해 매년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 시상식을 갖고 있다.
창립 24주년을 맞은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물론이고 교육, 복지, 국방, 종교, 봉사 부문 등 총 25개의 분야에 걸쳐 45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행정부문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조동암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이 수상한다. 정치부문에서는 양승조(더불어민주당) 김정재(자유한국당), 조배숙(국민의당) 국회의원이 포함됐다.
권 시장은 지난해 안동시 최초로 살림살이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연말에는 ‘채무제로(zero)’ 선언과 함께 건전재정 도시로 거듭났다. 또 안동문화 정체성을 공고히 다지며 콘텐츠산업 경쟁력 보여 준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과 도 단위 평가에서도 역대최대인 59개 부분을 석권했다.
다양한 종교가 모여 있는 목성·화성동 일원에 안동종교타운을 조성했고, 선성현문화단지에 한옥체험관을 열었다. 퇴계와 월천, 농암선생 발자취가 남은 도산면 일원에 ‘안동선비순례길’을 열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는 임청각 복원사업을 펴고 지역 문화콘텐츠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엄마까투리’는 해외 수출과 함께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안동문화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글로벌 축제인 안동국제탈춤축제에는 역대 최대인 123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조성, 고향의 강 정비사업 마무리, 전통빛타래길쌈마을 준공 관광산업도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견마지로(犬馬之勞)에 불과한 작은 노력이 ‘대한민국사회발전대상’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얻게 됐다.”며 “웅도 경북의 중심도시 안동이 탄탄한 문화적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