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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육성 및 발전’을 주제로 제6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됐다.<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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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이차전지, 바이오) 선정의 쾌거를 이룬 포항시가 첨단 신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9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육성 및 발전’을 주제로 제6회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장상길 포항 부시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 김종규 포스텍 부총장과 국내·외 수소 전문가 및 연구기관·산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속기 기반 국제심포지엄은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등 기술개발에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연구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8년 그린신소재산업을 주제로 첫 시작됐다.
지난 2022년 차세대 이차전지, 2023년에는 이차전지 소재 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이어지며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미국, 캐나다, 슬로베니아 등 국내·외 수소에너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정혁 리(Chunghyuk Lee) 교수(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수소연료전지의 주요 수송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싱크로트론 X-ray 이미징’을 주제로 시작했다.
이어 보슈찬 제노리오(Bostjan Genorio) 교수(슬로베니아 류블랴나대), 철성 배(Chulsung Bae) 교수(미국 렌슬리어 공과대), 홍 양(Hong Yang) 교수(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등 초청연사들이 수소에너지 소재 기술과 이를 활용한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에는 ▲안도천 박사(포항가속기연구소) ▲김시진 박사(한국연구재단)▲정동영 교수(카이스트) ▲김원중 박사(현대자동차) ▲유성종 박사(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방사광을 활용한 사이언스 및 산업과학 분야 연구 성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포항시는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이어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
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전주기 분야 기업 70개 사 유치 ▲매출 1조 원 달성 ▲청년 일자리 1천 개 창출 등을 목표로 동해안에 수소경제벨트를 구축해 미래 수소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국내 유일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성능 면에서 최고 수준을 구현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연구시설”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수소, 이차전지, 바이오 등 포항의 미래 신성장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