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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안동대 국립의대 신설 국회서 한 목소리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1.26 08:44 수정 2024.11.26 15:13

이철우 지사, 누구나 소외받지 않을 건강권 강조
경북 의료여건 개선 위한 의견과 의대 신설 논의

↑↑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토론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안동대와 함께 경북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추진 속도를 높이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 한동훈 국힘 대표, 김상훈 국힘 정책위 의장, 김형동·강명구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동 예천군수, 정태주 안동대 총장을 비롯한 지역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공공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의대 신설 토론회와 퍼포먼스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경상북도 국립의대 신설'과 ‘경북도민 건강권 보장'구호가 담긴 손 플래카드를 펼치면서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인하대 임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 의료 공백 해소 방안’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권광택 경북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진현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경북 안동의료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안동대 정태주 총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은 기존 의대에만 이뤄져 경북과 같은 취약지 의료공백 해소에는 부족한 상황을 설명하고, 일본에서는 1현 1의대 정책으로 지역 의사를 확보한 사례를 들어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 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경북 국립의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경북 도의회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의 고령인구는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의료 취약지도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의료현실을 설명했다.

지역에서 복무하는 의사는 지역 공동체에 동화 돼 정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신설 의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백신 개발에도 협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모든 국민은 건강에 대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만큼 도민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양질의 의료혜택을 누리도록 경북 국립의대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신화인 경북이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해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의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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