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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릉도‧독도 괭이갈매기를 지켜라”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6.12 16:46 수정 2024.06.12 16:49

괭이갈매기 찻길 사고 예방 캠페인
4월~8월 번식 기간 로드킬 예방

↑↑ 울릉군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 캠페인 실시 <울릉군 제공>

울릉군이 12일 본격 괭이갈매기의번식기에 맞추어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울릉새마을지회, 울릉 자연보호협의회,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해설사협회 회원 등 50여 명이 동참했으며,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을 위한 일주도로 차량 서행운전', '어미를 잃어버렸거나 다친 어린 괭이갈매기의 구조 및 신고방법'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택시, 관광버스, 렌트업체 등 차량 운전자에게 로드킬 예방 홍보 기념품과 리플렛 배부, 괭이갈매기 보호를 약속받는 서명을 받는 등 4월~8월 번식기간 중 서행운전을 약속받았다.

울릉군은 번식기를 맞이한 괭이갈매기의 주요 서식지인 북면 관음도~섬목구간 일주도로 변에서 로드킬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관음도 일대(섬목터널~죽암마을 3.2km구간)를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구간으로 정하고 보호캠페인 실시, 안내표지판 설치, 라디오방송 홍보 등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4~8월 괭이갈매기 번식기간 중 운전자의 서행운전 실천을 부탁드린다”며 “울릉도는 관음도 일대뿐 아니라 전 지역이 괭이갈매기 산란지이기 때문에 번식기간 중 일주도로 전 구간에서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고, 부상당한 괭이갈매기를 발견할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 조치 후 군청(환경지질팀)으로 연락하면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한권 군수는 “울릉도는 사람과 동·식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섬이다”며 “주민뿐 아니라 울릉도를 찾는 모두가 자연을 아끼고 보존할 때 울릉도의 아름다움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된다”고 말하면서 이번 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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